충남 벤처펀드 40억 투자 발판…창업 8년 만에 고객사 6000곳·연매출 400억 달성
-
- ▲ ⓒ충남도
충남 예산의 한 산골에서 출발한 폐기물 관리 스타트업 '리코'가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국내 폐기물 시장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며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8일 충남도에 따르면 리코는 2018년 김근호 대표가 설립한 사업장 폐기물 처리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폐기물 관리 플랫폼 '업박스(Upbox)'를 통해 음식물과 플라스틱, 종이, 폐식용유 등 78종의 폐기물을 통합 수거·처리·자원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창업 당시 차량 2대와 현장 매니저 2명으로 시작한 리코는 디지털 기반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처리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실현하며 빠르게 성장했다.현재 물류센터와 백화점, 호텔, 공장 등 전국 6000여 개 사업장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연매출은 4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리코는 폐기물 배출량을 데이터로 관리해 고객사의 처리 비용을 평균 15~20% 절감하고, 행정업무도 90%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또한 자원순환을 통해 온실가스 10만여 톤을 감축하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성장에는 충남도의 투자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충남도가 출자한 벤처펀드 '디쓰리 미래환경 투자조합'은 2024년 리코에 40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후 리코는 이케아그룹 투자사인 잉카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아시아 기업 최초로 순환경제 분야 투자를 유치했다.리코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폐기물 관리 분야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 업박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도 관계자는 "벤처펀드 투자가 리코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충남형 유니콘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남도는 현재 5949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 14개를 운용 중이며, 2030년까지 30개, 1조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