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전문학, 정책 검증 넘어 과거 범죄사실·측근 리스크 공방 격화‘누가 더 큰 흠인가’보다 ‘누가 책임질 것인가’…유권자 판단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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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서구청장 선거 TJB TV토론회ⓒ TJB TV토론회
대전 서구청장 선거 TJB TV토론회가 미래 비전 경쟁을 넘어 후보 개인의 과거와 책임을 겨루는 공개 검증장으로 번졌다.AI 도시전략과 복지, 재건축, 소상공인 정책이 오갔지만 토론 후반부는 사실상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 간 ‘전과·수사·정치적 책임’을 둘러싼 정면충돌이 중심을 이뤘다.또 서구의 미래를 묻는 질문은 결국 ‘누가 더 설명 가능한 책임을 지고 있는가’라는 정치적 물음으로 수렴됐다.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JB 대전 서구청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도시개발과 복지, 경제 회복을 놓고 정책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토론이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공약 검증은 후보 개인의 과거 이력과 행정 책임을 둘러싼 공방으로 급속히 이동했다.먼저 기호 3번 조국혁신당 유지원 후보는 창업 중심 ‘서구 유니콘 프로젝트’, ICT 공공산후조리원, 글로벌 어학당, 전세사기 대응 행정명령 등을 제시하며 ‘생활 밀착형 혁신도시’를 강조했다.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는 ‘마이 서구 앱’을 통한 디지털 행정, 둔산 재건축, AI 기반 골목상권 회복, 생애주기 돌봄 체계를 앞세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도시’를 비전으로 내놨다.기호 2번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는 둔산 선도지구 개발, 방위사업청 이전, CTX 복합환승체계, 통합돌봄 확대를 핵심 축으로 내세우며 ‘검증된 행정과 균형발전’을 강조했다.하지만 토론의 분수령은 정책이 아니라 ‘검증’이었다.전문학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서철모 후보의 위탁선거법 위반 벌금형 전과를 직접 거론하며 추가 전과 여부를 물었다. 이어 서구청 비서실 압수수색과 비서실장 뇌물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행정 신뢰가 바닥까지 내려갔다”고 공세를 폈다.특히 그는 “구청장 최측근인 비서실장이 수년간 연루된 사안을 몰랐다면 리더십 문제이다”며 정치적 책임론을 정조준했다. 이는 ‘개인의 과오’보다 ‘재임 중 발생한 권력 주변의 균열’을 더 무겁게 본 셈이다.이에 서철모 후보는 “비서실장 관련 사안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저와 관련된 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고, “관련 사실이 확인되면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며 직접 연루 가능성은 부인했다.반격도 이어졌다.서철모 후보는 전문학 후보를 향해 과거 선거 과정에서의 금품 요구 사건과 대법원 확정 판결을 거론하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 의향을 물었다. 이는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정치인의 ‘도의적 책임’을 겨냥한 질문이었다.서 후보는 “벌금형은 있지만 선거 관련 금품 수수로 실형을 살았던 사람에게 서구 살림을 맡기겠느냐”고 직격하며 유권자 판단을 요청했다.이에 전문학 후보는 “이미 오래전 일이고 입장을 충분히 밝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오히려 서철모 후보 측근 수사 문제를 다시 꺼내며 “현재 진행형인 행정 책임이 더 중요하다”고 맞받았다.양측의 충돌은 교육감 후보 지지 논란으로도 번졌다.서철모 후보는 전문학 후보의 특정 교육감 후보 지지 사진과 SNS 게시 여부를 문제 삼으며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전문학 후보는 “SNS에 올린 사실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가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결국 이번 토론은 단순한 정책 경쟁을 넘어 ‘공직자의 흠결은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는가’, ‘과거의 잘못과 현재의 책임 중 무엇이 더 무거운가’를 유권자에게 묻는 자리로 확장됐다. 또 정치가 인간의 약점을 다루는 일이라면, 행정은 그 약점을 넘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두 후보의 공방은 서구 정치의 민낯을 드러낸 장면으로 읽힌다.끝으로 전문학 후보는 “행정 신뢰가 완전히 바닥까지 내려갔고, 이는 리더의 책임이 있다”고, 서철모 후보는 “벌금형은 있지만 선거 관련 금품 수수로 실형을 살았던 사람에게 서구 살림을 맡기겠는지?”고 ,유지원 후보는 “정치인은 잘못을 사과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고, 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낮은 곳에서 소통하는 자리다”라고 각각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