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133억 투입…백제 탕정성 중심 역사·생활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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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광역 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에 선정된 ‘아산 읍내동산성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계획도.ⓒ아산시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국가유산청이 공모한 ‘2026년 광역 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에 ‘아산 읍내동산성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아산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33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기존의 지정 문화유산 중심 보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 제한으로 소외됐던 주변 지역까지 함께 정비해 문화유산 보존과 지역 상생을 동시에 도모하는 사업이다.아산시는 역사·문화·환경 자산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역사문화권 정비전략계획과 정비시행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왔으며, 이러한 준비 과정이 이번 공모 선정의 주요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아산시는 총 4개의 역사문화권에 포함될 수 있으나, 시는 이 중 백제역사문화권에 초점을 맞췄다.백제의 탕정성으로 추정되는 읍내동산성을 핵심 유적으로 삼아, 백제부터 조선시대까지 치소성으로 기능했던 역사성을 바탕으로 읍내동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설정했다.읍내동산성을 비롯해 당간지주, 온주아문 및 관아, 온양향교 등이 연계 유적으로 함께 정비된다.이번 사업은 ‘아산만과 어우러진 백제 신도시 탕정(성)의 2천년 역사문화 체험기반 조성’을 기본 방향으로 △핵심유적 정비 △역사 경관 조망공간 조성 △탐방 인프라 구축 △옛길·옛물길 복원 △주민 생활환경 및 경관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읍내동산성과 성안말산성 수목·탐방로 정비, 역사정원과 역사놀이터 조성, 방문자센터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게스트하우스와 마을도서관 조성, 보행환경 개선, 역사문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됐다.아산시는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계획을 보완한 뒤, 오는 5월 국가유산청 승인을 받아 고시할 예정이며, 12월까지 실시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라며 “역사문화권 정비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이루고, ‘아산’이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