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9년 250억 투입…섬유·문화 자산 활용해 문화관광 거점 육성
  • ▲ 최원철 공주시장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유구읍 일원이 지역특화 재생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해당 부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주시
    ▲ 최원철 공주시장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유구읍 일원이 지역특화 재생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해당 부서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주시
    층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유구읍 일원이 지역특화 재생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25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발혔다.

    국토부는 전국 69개 신청지 가운데 48곳을 선정했으며, 공주시는 사업 완성도와 지역 여건, 파급 효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지역특화 부문에 선정됐다. 

    공주시는 경북 고령군, 전북 부안군과 함께 대표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특화형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유구한 전통을 짜고, 새로운 문화를 피워, 유구의 새로운 결을 잇다’를 주제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에 대응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유구읍 석남리·녹천리 일원 약 30만㎡를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석남리에는 전통 직조 산업을 계승하는 ‘유구 섬유 짜임터’가 조성되며, 녹천리에는 전시·공연·체험이 가능한 ‘유구 문화 이음터’가 들어선다. 

    두 지역을 잇는 ‘유구 마을결 체험 로드’도 조성해 골목길 정비와 야간 경관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존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지역 고유의 섬유 문화와 주민 공동체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유구가 공주의 새로운 문화·관광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