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공계 석·박사 인재 정주 지원 제도 참여… 글로벌 연구·취업·정착 시스템 강화 추진
  • ▲ 순천향대학교 오동익(왼쪽) 대학원장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K-STAR 비자트랙 선정대학 현판을 받고 있다.ⓒ순천향대
    ▲ 순천향대학교 오동익(왼쪽) 대학원장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K-STAR 비자트랙 선정대학 현판을 받고 있다.ⓒ순천향대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법무부가 주관하는 ‘K-STAR 비자트랙’ 참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며 충남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K-STAR 비자트랙은 이공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급 인재 정주 지원 제도로, 취업이 확정되지 않아도 총장 추천만으로 거주(F-2) 자격을 부여한다. 

    이후 연구 성과에 따라 3년 후 영주(F-5) 자격, 나아가 특별귀화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도는 기존 5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개편을 통해 BK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 참여 및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갖춘 일반대학까지 확대 적용됐다.

    순천향대는 이번 선정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연구 참여 확대, 산학협력 연계, 글로벌 취업 및 정주 지원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송병국 총장은 “K-STAR 비자트랙 선정은 순천향대학교가 국제적 교육·연구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충남 유일 선정 대학으로서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는 4단계 BK21 사업과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을 통해 AI·의료바이오 등 첨단 분야 중심의 연구·교육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학사·생활 지원 시스템도 꾸준히 구축해왔다. 

    순천향대는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원스톱 행정지원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국제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 육성과 정착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졸업 후 충남 지역 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