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 기반 충으확로 중부권 대표 관광지 도약 기대
  • ▲ 백성현 논산시장(가운데)이 2일 충청남도,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논산시
    ▲ 백성현 논산시장(가운데)이 2일 충청남도,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논산시
    충남 논산시의 숙원사업인 탑정호 관광개발이 행정·민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2일 충청남도,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탑정호 개발의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확립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논산시와 충남도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토지신탁은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비 조달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이번 협력이 탑정호 관광의 최대 현안이었던 체류형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음식·레저가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 관광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탑정호 개발이 완료되면 국방국가산업단지 행사 유치,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등 지역 산업 전반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호 한국토지신탁 본부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 휴양시설을 조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탑정호가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탑정호 일원은 과거 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됐으나, 논산시는 산림청과의 협의를 거쳐 2023년 해당 구역을 해제했다. 이어 지난해 개발 규제 완화와 성장관리계획을 확정함으로써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한 1단계 사업을 우선 추진한 뒤, 2단계에서 워터파크와 위락시설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