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신의료기술 WEB 치료 전문성 공인… 교육·시술 지원 가능한 공식 자격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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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 박종현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박종현 신경외과 교수가 대전‧충청 지역에서 처음으로 뇌동맥류 신의료기술인 ‘웹 치료 교육자 자격증(프록토십·PROCTORSHIP)’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웹(WEB·Woven EndoBridge) 치료는 니티놀 와이어로 촘촘하게 엮은 금속망을 공 모양으로 만든 뒤,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내부에 삽입해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파열 위험을 제거하는 시술이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술적 안정성과 재발률 감소 효과가 주목받으며 기존 결찰술과 코일색전술을 대체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박 교수가 취득한 프록토십은 WEB 설치술 경험과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료진에게만 부여된다.해당 자격을 받은 의사는 웹 치료를 시행하는 다른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직접 교육하고 시술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시술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박 교수는 지난해 10월 충청권 최초로 뇌동맥류 환자에게 웹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활발하게 시술을 이어가고 있다.박종현 교수는 “웹 치료는 머리를 열지 않고 시술이 가능하며 재발률도 낮아 다양한 뇌동맥류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료 확산과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