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아동 창의교육·스마트팜·사회복지 실습’…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강화학생 주도 ‘창작·체험·현장 프로젝트’로 미래 인재 역량 한층 강화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상생 모델’ 구축… 대학혁신사업 성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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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학교가 치매예방 활동부터 아동 공연, AI·스마트팜 산학협력, 사회복지 현장 실습까지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실천 대학’의 면모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 간호대학 ‘그린나래’, 치매예방 창작 프로그램으로 세대 소통

    건양대 간호대학 학술동아리 ‘그린나래’가 지난 17일 서구 관저보건지소에서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크리스마스 클레이 자석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며 치매예방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근육 움직임과 창작 활동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직접 작품을 완성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도록 구성됐다. 현장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높은 몰입도와 성취감을 보였다. 

    김두리 지도교수는 이번 활동이 단순한 인지 자극을 넘어 “학생들과 지역 주민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이끈 세대 통합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간호대학은 향후에도 지역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 아동교육학과, 유아 250명과 함께한 ‘탈인형극·슈퍼 영웅’ 공연

    아동교육학과는 20일 글로컬캠퍼스 인문학관 강당에서 DYW 자기주도학습설계기간을 맞아 ‘오늘은 나도 슈퍼 영웅’ 탈인형극을 선보이며 유아 250여 명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했다. 

    이번 공연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학생들이 대본·녹음·제작·연습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작품이다. 

    학생들은 유아들에게 ‘슈퍼 영웅 키링’을 직접 제작해 선물하며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했다. 

    이수아 학회장은 “아이들의 웃음만으로도 모든 준비가 보람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학과는 공연 영상을 제작해 현장에 오지 못한 지역 유아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에는 2학년 학생 중심의 봉사단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열어 아동권리 존중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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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스마트팜 미래 인재 양성… ㈜씨더스와 전략적 산학협력 체결

    건양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19일 스마트팜·AI·바이오정보 분야 선도기업 ㈜씨더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형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2026학년도 신설되는 스마트팜학부와 연계돼 공동 연구, 테스트베드 구축, AI·IoT 기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씨더스는 실습 기회와 현장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대학은 AI·SW융합대학 체계 속에서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스마트팜학부 신입생에게 100만원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학생 지원도 강화된다. 

    김용석 단장은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기술사업화 발굴, 공동 연구개발 등 다방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전공박람회·현장실습 성과공유… 학생 중심 학사 혁신 가속

    건양대는 18일 글로컬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전공박람회’를 개최하고 2026학년도 학사구조 개편을 앞둔 대학의 혁신 제도를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박람회는 다전공 100% 구현, 교양·전공 구분 폐지 등 혁신 학사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DYW 기간과 연계돼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3院(원) 1대학 소속 학과와 대학 주요 부서가 참여해 진로 상담, 전공 체험, 실습 시연, CPR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용하 총장은 “미래 학사 체제에 맞는 학생 중심 교육 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학과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19일 ‘사회복지현장실습 성과공유’ 세미나를 열어 학생들의 실습 경험과 우수 사례 6건을 발표했다. 

    사람꽃복지관과 여러 대학 교수진도 참여해 실천 역량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으며, 조지용 학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