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공약이행률 ‘85%’… 행정 신뢰도 강화교육경비 심의·지원 ‘확대’… 학생 체감복지 향상다회용기 확산·평생학습 성과 ‘가속’… 지속가능 지역 모델 구축
  • ▲ 황규철 옥천군수가 텀블러를 사용하기 위해 보관함에서 텀블러를 꺼내고 있다.ⓒ옥천군
    ▲ 황규철 옥천군수가 텀블러를 사용하기 위해 보관함에서 텀블러를 꺼내고 있다.ⓒ옥천군
    옥천군이 공약 이행, 교육 지원, 친환경 행정, 평생학습 문화 등 주요 군정 분야에서 잇따라 가시적 성과를 내며 군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민선8기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공약 이행률이 85%까지 올라섰고, 교육·환경·문화 전반에서 군민 참여와 실질적 개선 흐름이 강화되며 지역 혁신지표가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공약이행률 85%, 민선8기 군정 신뢰도 견인

    20일 군에 따르면, 옥천군 공약이행평가단이 전체회의를 열고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 현황을 종합 점검한 결과, 80개 공약 중 45개가 이미 완료됐고 나머지 35개도 정상 추진 중으로 확인됐다. 

    전체 공약 이행률은 85%로 지난해보다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으며, 분과별 평가에서도 80개 가운데 탁월 38개, 우수 37개가 선정되며 대부분의 과제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단은 공약사업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 과정을 지속 점검하고, 남은 임기 동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설 단장은 “민선8기 공약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검증 의지를 강조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민과의 약속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경비보조사업 심의… 학생 복지·작은학교 지원 강화

    옥천군은 2026년 교육경비보조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관내 32개 학교와 옥천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사업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총 17억6233만 원 규모의 9개 교육지원 분야가 확정됐으며, 특히 초등돌봄교실 방학 중 급식비와 작은학교 통학교통비 지원이 신규 반영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진로진학 지원과 방과후 프로그램 등 학생 성장을 위한 필수 영역을 중점 논의했으며, 예산은 12월 옥천군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제승 부군수는 “교육 기회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학교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의 효율성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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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텀블러 세척기 1만9900회 이용… 고위공직자 ‘솔선수범’

    옥천군이 1회용품 저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한 텀블러 세척기가 누적 1만9900회 이용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에는 고위공직자 10여 명이 직접 텀블러를 사용하고 세척하는 모습을 직원들에게 공개하며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했다.

    군은 이용 증가 추세를 반영해 약 21만4000원을 들여 옥천읍·청산면·농업기술센터에 추가 설치를 완료했고, 관내 카페 ‘토닥’을 ‘1회용품 사용저감 우수업소’로 지정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황규철 군수는 “공직사회가 먼저 변해야 지역사회도 바뀐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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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천와이즈뮤직오케스트라 ‘장려상’… 22일 정기연주회 개최

    옥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옥천와이즈뮤직오케스트라가 ‘제2회 전국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학습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본선에 오른 10개 팀 가운데 ‘배움에서 울림으로, 세대를 잇는 하나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학습성과를 인정받으며 지역 평생학습의 위상을 높였다.

    오는 22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클래식·대중음악·영화 OST 등 다채로운 무대를 무료로 선보일 계획이다. 

    2018년 작은도서관에서 출발한 이 오케스트라는 학생과 주민이 함께하는 대표 마을교육공동체로 자리 잡았으며, 황규철 군수는 “음악을 통해 세대가 소통하는 건강한 지역문화의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