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환’ 성과 공개… 전국민 앞에 3년간 변화 보고‘산림으로 잘 사는 충남’ 비전… 20년 전략에 5조7689억 투입기후위기 대응·신산업 육성·산림경제 확대… 지역성장 축 재편
-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3년의 성과와 향후 20년을 내다본 미래산림전략을 공개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아우르는 지속가능 성장 로드맵을 전국에 제시했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 3년… 친환경 전환 성과 ‘집약 공개’충남도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충남전시관을 운영하며 2022년 10월 선포한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의 3년 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한다.도는 산업 친환경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지역순환경제 구축, 도민참여형 탄소중립 프로젝트 등 다각적 정책을 바탕으로 도정 핵심가치를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구조 전환에 두고 실질적 변화들을 이끌어왔다.전시관은 영상·패널·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탄소중립 과정 전반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현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미래 목표도 제시된다. 도는 2045년까지 101.5조원의 생산유발, 60.2만명 고용파급, 9.1조원 국비 유치 등을 목표로 산업 구조의 탈탄소화와 신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특히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서해안 중심의 탈석탄 전환 가속, 생활기반 저탄소화 등을 통해 ‘기회와 활력이 넘치는 힘쎈충남’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2045년까지 ‘미래산림 20년 전략’… 산림경제·치유·재난안전 총망라도는 같은 날 ‘충남형 미래 산림 전략(2026-2045)’도 발표하며 산림을 기반으로 한 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번 전략은 기후위기 심화, 산림 노령화, 산촌소멸,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4대 전략 27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총 5조7689억원이 투입된다.첫 번째 전략은 ‘산림 탄소흡수 증대’다.도는 편백·삼나무 등 고부가가치 수종 조림을 확대해 현재 저부가가치 수종 비중 48%를 고부가가치 82% 구조로 재편하고, 탄소흡수량을 2045년까지 109.5만톤 대비 38% 증가한 151.4만톤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두 번째 전략은 산림경제 강화로, 알밤을 케이(K)-대표 임산물로 육성하고 임산물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임가소득을 6000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세 번째 전략은 ‘휴식·치유 산림’ 중심의 복지 확대다. 도는 고령사회 대비를 위해 산림치유와 의료서비스를 융합하고, 산림자원연구소를 목조건축물로 조성해 산림문화 랜드마크를 만든다.네 번째는 ‘사계절 안전 산림’ 조성으로, AI·ICT 기반 스마트 산불예방·진화 시스템 확충, 과학적 산사태 대응, 산림재난센터 설치, 국립 서해안 산불방지센터 유치를 추진한다.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산림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자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이 체감하는 ‘산림으로 잘 사는 충남’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