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민의 힘으로 세종의 겨울, 빛으로 물들다
  • ▲ 2025 빛트리축제 포스터.ⓒ세종시 빛트리축제 시민추진단
    ▲ 2025 빛트리축제 포스터.ⓒ세종시 빛트리축제 시민추진단
    세종시의 겨울을 밝힐 ‘2025 세종시 빛트리 축제’가 이달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39일간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서 열린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의회에서 축제 예산이 전액 삭감됐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행사가 다시 추진된다. 

    세종시 빛트리축제 시민추진단은 지난달 30일 나성동 임시사무실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축제 추진을 공식화했다.

    올해 축제는 세종시교회총연합회, 세종사랑시민연합회, 문화예술진흥원 등 65개 시민단체이 공동 주최하며 시민·단체·기업·교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빛 축제를 목표로 한다.

    22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 점등식에서는 대형 성탄트리, 골든 볼, 빛 터널 등 다양한 조형물이 일제히 불을 밝힌다. 

    축제 기간 주말마다 버스킹 공연과 크리스마스 마켓, 시민 참여 트리 전시 등이 이어지며 시민들이 함께하는 겨울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임인택 세종시 빛트리축제 상임대표는 “예산 삭감으로 시민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이번 축제가 세종의 희망을 밝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시민 모금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모금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