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공적 업무와 무관… 접대·계약 특혜 사실 아냐”과거 공사 2건도 공개 입찰… “사실 왜곡 유감, 자료 공개 검토”
  • ▲ 충북도교육청 청사.ⓒ뉴데일리
    ▲ 충북도교육청 청사.ⓒ뉴데일리
    충북도교육청이 윤건영 교육감의 골프 접대 의혹을 “사적 모임이며 개인 비용 부담”이라고 반박하며 공적 업무와 특혜 연관성을 일축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9일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제기한 윤건영 교육감의 골프 의혹에 대해 “사적 친분으로 한 골프였고 비용도 개인 부담”이라며 공적 업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입장문에서 “A 체육회장과는 사적인 친분관계로 골프를 쳤다”며 “골프장 이동은 개인 차량으로 했고 비용도 현금으로 낸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녁 식사도 접대받지 않았으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교육 가족과 도민께 우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11일(일요일) 골프장 이동에 정무비서의 차량이 사용된 것에 대해 “정무비서가 개인 자격으로 동행했을 뿐”이라며 “출장 내역과 차량운행일지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 체육회장 관련 업체와 교육청, 산하기관, 학교 간 올해 공사 계약은 단 한 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과거 계약도 2023년 11월 B 교육지원청 발주 ‘C 유치원 외 1교 화장실보수공사’(1억8934만 원)와 2024년 10월 D고등학교 시설보수 공사(153만 원) 등 2건뿐이고 모두 경쟁 입찰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B 교육지원청 공사는 171개 업체가 참여한 공개 경쟁 입찰이었으며, 윤 교육감 취임 전 4년 동안에도 단 3건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사실과 다른 의혹이 혼란을 초래해 유감”이라며 “필요 시 관련 자료를 공개해 투명하게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윤건영 충북교육감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