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일상 담은 20여 점 작품, 군청·평생학습축제서 공개진솔한 글귀와 따뜻한 그림, 문해교육 성과 군민과 공유
  • ▲ 옥천군 안남어머니학교와 안내행복한학교가 주최한 2025년 문해교육 프로그램 중 학습자들이 완성한 시화 작품 전시회가 옥천군청 현관에서 열리고 있다.ⓒ옥천군
    ▲ 옥천군 안남어머니학교와 안내행복한학교가 주최한 2025년 문해교육 프로그램 중 학습자들이 완성한 시화 작품 전시회가 옥천군청 현관에서 열리고 있다.ⓒ옥천군
    옥천군이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에 도전한 어르신 학습자들의 시와 그림을 모아 ‘시화 전시회’를 열며 감동을 전한다.

    옥천군 안남어머니학교와 안내행복한학교는 2025년 문해교육 프로그램에서 학습자들이 직접 완성한 시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군청 현관에서 진행되며, 27일에는 옥천군평생학습축제 현장에서 다시 한번 이어져 더 많은 군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출품작은 가족에 대한 애정과 소소한 일상, 문해학교에서 함께한 배움의 순간들을 담은 시와 그림 20여 점으로 구성됐다. 서툴지만 진솔한 글귀와 따뜻한 그림에는 어르신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글을 배워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참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명영 행복교육과장은 “시화 작품은 배움을 이어가며 일상의 이야기를 써 내려온 어르신들의 작은 결실”이라며 “문해교육은 단순한 한글 교육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평생학습의 중요한 과정임을 군민과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