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여중·대성고 학생들 본회의장서 의안 심의자유발언 통해 학교 현안·환경 문제 제안
  • ▲ 충북도의회는 17일 옥천여자중학교와 청주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는 17일 옥천여자중학교와 청주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가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와 지방의회 역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는 17일 옥천여자중학교와 청주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서 의장을 선출하고, 의안 처리와 2분 자유발언 등 실제 의정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오전 옥천여자중학교 학생들은 ‘교복착용 의무화 규정 도입 조례안’, ‘학교숲 쓰레기통 배치 건의안’, ‘학급회의로 시간표 짜기 건의안’을 심의했고, 오후 대성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자율배식제 도입 규정 조례안’, ‘산책로 쓰레기통 배치 건의안’, ‘교내 분리수거 문제 건의안’ 등 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학생들은 또 “계단에서 장난을 치치 맙시다”, “학교 쓰레기 문제 해결방안”, “급식 시간을 균형 있게 정합시다”, “청소년 정신 건강 지원 필요성”,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 “무단투기 근절” 등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현안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함께한 박용규 의원(옥천2)과 최정훈 의원(청주2)은 “충북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과 지방의원의 역할을 체험하면서 주민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