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30대 여성 정무부지사, 저출생·고용·공항 활성화 성과 전국 최초 모바일 임신증명서 도입·역대 최고 고용률 달성
  • ▲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충북도
    ▲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충북도
    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 정무부지사로 혁신을 이끈 김수민 부지사가 임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길에 나선다.

    충북도는 11일 충북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퇴임식을 열고, 지난 1년여간 충북의 변화를 이끈 김수민 정무부지사의 헌신에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혁신적 접근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실현하는 데 앞장섰으며, 부드럽고 섬세한 리더십으로 각계 의견을 조율해 소통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남다른 의지를 보이며 전국 최초로 모바일 임신증명서를 발급, 임신부 편의를 높였다. 이어 △초다자녀 가정 지원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 △맘 편한 태교 패키지 지원 등 파격적 출산·육아 정책도 도입해 인구정책의 새 모델을 만들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기업 애로를 청취했고, ‘일하는 기쁨’ 등 틈새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역대 최고 고용률 74.1%를 달성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와 공군 부대를 직접 찾아다니며 국제노선 확대를 논의했고, 민간 활주로 건설을 위한 116만 명 서명운동을 이끌어 도민의 염원을 모았다.

    김 부지사는 퇴임사에서 “밤낮없이 충북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 덕분에 모든 성과가 가능했다”며 “지난 1년은 제게 영광이자 행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1986년 청주 출생인 김수민 부지사는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졸업 후 디자인벤처기업 대표이사를 지내며 ‘허니버터칩’ 패키지를 기획·디자인했다. 제20대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원내부대표·대변인, 국민의힘 홍보본부장 등을 거쳐 2024년 9월 충북 최초 여성 정무부지사로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