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37건 검사 결과 기준치 이내 확인도민 먹거리 안전 확보 위한 예방 관리 강화
  • ▲ 충북도청사.ⓒ충북도청
    ▲ 충북도청사.ⓒ충북도청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 농·수산물 737건에 대한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도민 먹거리 안전성을 입증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9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도내 유통 농·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 중금속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대상은 농산물 544건, 수산물 193건 등 총 737건이며, 모든 시료가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주요 검사 항목은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납(Pb)과 카드뮴(Cd)으로, 모든 시료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연구원은 매년 정기 검사를 통해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며, 철저한 사전 예방 관리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납과 카드뮴은 장기간 신체에 축적될 경우 장기 손상, 신경계 장애, 빈혈, 고혈압, 암 발생 위험 증가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연구원은 안전한 섭취 방법도 안내했다. 

    잎채소류는 겉잎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세척해야 하며, 뿌리채소는 껍질을 벗기거나 솔로 문질러 씻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내장과 아가미를 제거하고 깨끗한 물에 여러 차례 씻은 뒤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은경 청주농산물검사소장은 “중금속은 인체에 장기간 축적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들께 안전한 농·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