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신활력·문화학교·급식관리까지 생활밀착형 협력사업 전개주민 아이디어 사업화·동아리 지원…자립적 지역발전 기반 강화
  • ▲ 충북 제천 세명대 캠퍼스.ⓒ세명대
    ▲ 충북 제천 세명대 캠퍼스.ⓒ세명대
    세명대학교는 27일 지역사회 협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제천과 단양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혁신하고 있다. 주민 역량 강화와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적 지역 발전의 발판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단양의 유일한 4년제 대학인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는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협력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통합중간지원본부, 단양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교육·문화·복지·식생활 분야에서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제천시에서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액션그룹을 육성하고 단계별 교육과 컨설팅으로 주민들의 사업화 역량을 키웠다. 지난해 스타트업·스텝업·점프업 과정에는 349명이 참여했으며, 점프업 과정에서는 5개 그룹이 지역 특화 비즈니스 모델 초안을 도출했다. 시민 주도형 ‘원데이클래스’와 ‘식생활교육지도사 양성교육’도 지역 인재 발굴과 건강한 먹거리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올해는 ‘봉양와글와글아카데미’, ‘농촌재생대학’, ‘주민동아리지원 공모사업’ 등 주민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프로젝트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단양에서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17개 팀이 소규모 마을 축제, 환경 개선, 어르신 복지 활동 등을 실행했다. 주민들이 만든 시집 발간, 장수사진 촬영 행사 등은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높였다. 이와 함께 ‘우리 마을 문화학교’와 ‘지역발전역량강화교육’은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와 사회복지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 지도를 시행하고, 단양에서는 ‘클린주방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급식 시설의 환경 개선을 추진하며 주민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참가자는 “주민들이 힘을 합쳐 축제를 준비하면서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성과를 전했고, 또 다른 주민은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세명대 산학협력단 백민석 단장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호흡하며 주민 삶을 개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주민 행복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