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함성, 모두의 시선’ 슬로건 속 15개 시·군 1만1000여명 선수단 열전천안, 수소 전기 성화 채화·미디어파사드 연출 등 문화 스포츠 축제 완성
-
- ▲ 15일 폐막한 ‘2025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천안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시상식 장면.ⓒ천안시
천안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5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천안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천안시가 금 71·은 63·동 60개 등 194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4만1575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수소 전기 성화 채화와 미디어파사드 연출 등 혁신적인 문화 콘텐츠로 ‘스포츠 축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대회에는 ‘뜨거운 함성이 천안에, 모두의 시선이 충남에’라는 슬로건 아래 15개 시·군, 약 1만1000여 명 선수단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펼쳤다.개최도시인 천안시는 금 71·은 63·동 60개로 총 19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4만1575점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아산시와 서산시가 각각 2·3위, 이어 당진시와 공주시가 4·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보령시는 화합상을, 청양군은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하며 돋보였다. -
- ▲ ‘2025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15일 폐막한 가운데 천안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천안시
폐회식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 실내테니스장에서 폐회선언, 종합시상, 성화 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기는 내년 개최지인 당진시에 전달되었다.2004년 이후 21년 만에 천안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를 이용한 성화 채화가 시도됐으며, 유관순 열사의 생전 모습을 미디어파사드로 재현해 큰 관심을 모았다.또한 △대형 미디어 성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찾아가는 예술무대 등이 마련되었고, ‘꿈누리 어린이 체전’에는 약 2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특히 개회식에서는 천안삼거리를 모티브로 한 개방형 무대와 360도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으로 관람객에게 생동감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천안시는 관람객과 선수 편의를 위한 냉방 쉼터 조성, 원활한 경기 운영, 철저한 선수단 및 자원봉사 지원 체계 등을 통해 충남 체육 중심 도시로서 위상을 한껏 높였다. -
- ▲ 15일 폐막한 ‘2025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시상식에 앞서 천안시의 종합우승을 발표하자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왼쪽)이 환호하고 있다.ⓒ천안시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21년 만에 천안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뤄낸 것은 선수들의 땀과 헌신, 지도자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민 중심의 건강한 체육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대회는 21년 만에 천안에서 열린 뜻 깊은 대회로, 220만 충남도민이 주인공인 화합과 감동의 무대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가 전하는 감동과 화합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