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 무위자연 사상·가라테 기술·수련 철학 간 연관성 분석…국내 무술학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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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철(現, 대한가라테연맹 회장) 학생.ⓒ중원대학교
충북 중원대학교(총장 황윤원)는 오상철(現, 대한가라테연맹 회장) 학부 재학생이 국내 최초, ‘도교(道敎)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과 가라테(空手)의 기술적 이상 및 수련 철학 간의 연관성 연구’ 논문을 발표해 국내 가라테 무술 분야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연구논문은 가라테의 이완을 통한 속도 증가와 신체 전체의 자연스러운 역학적 연동을 활용하는 힘 생성 원리는 ‘억지로 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큰 효과를 얻는다는 도교적 지혜와 깊은 연관성을 보이며 ‘무심’ 상태는 생각이나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체화된 기술이 자발적으로 발현되는 ‘무위’의 체험적 경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중원대 오상철 재학생의 연구논문은 “일본 무술 가라테의 기술적 이상과 수련 철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특히, 의도적인 힘의 사용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에서 더 큰 힘이 발현되는 ‘힘의 역설’과 무술 수련 및 실전에서 나타나는 몰입 상태인 ‘무심(無心)’의 개념을 중심으로 그 연관성을 분석해 국내 최초의 ‘가라테’ 연구논문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