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명 참석, 족구대회·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홍성래 총동문회장 “청농인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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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래 청주농고 총동문회장이 26일 모교에서 열린 한마음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청주농고
청주농업고등학교(청주농고) 114주년을 기념하는 47차 한마음대회가 26일 청주농고 교정 대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모교 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00여 명의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족구대회, 노래자랑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학교의 교훈과 전통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홍석래 청주농고 총동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학교의 명예와 전통을 지켜주신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후배 여러분의 열정과 활약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오늘 뜻깊은 행사를 도와주신 고종현 교장 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바쁜 일정에도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엿다. -
- ▲ 홍성래 청주농고 총동문회장이 26일 총동문회 한마음대회에서 학교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청주농고
홍 회장은 “청주농고는 지난 114년 동안 지역 농업 발전과 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쌓아온 성과는 바로 이 자리에서 모인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며 후배들에게 귀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청논인들은 앞으로 함께할 여정이 또 다른 100년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 회장은 “오늘 한마음대회는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청농인만의 특별한 전통이다. 한마음 되는 자리가 단순한 침묵을 넘어서 우리가 ‘청농인’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한마음대회에 참석한 청농인들은 “한 번 청농인은 영원한 청농인”이라는 다짐을 재확인했다. 그들은 “학창 시절의 뿌리는 시간이 지나도 어디에 있던 우리를 이어주는 끈이자 자존심”이라고 밝히며, 각자의 자리에서 뚜렷한 역할을 다한 선배들을 ‘청농인의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
- ▲ 청주농고 원로 동문들이 모교 운동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청주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