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임업활성화 3대 전략’ 수립…산림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전문임업인 육성·목재산업 인프라 강화·산림관광 혁신 추진 친환경 산림경영·지역경제 활성화 동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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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달산휴양림 조감도.ⓒ충북도
충북도가 산림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 ‘Made In CB Forest’ 추진계획 수립으로, 충북형 임업활성화 사업 추진을 본격 시작 한다고 27일 밝혔다.도는 △전문임업인 육성과 스마트 임산물 생산 확대를 위한 디자인 숲 조성 △산림자원 순환경영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목재산업 활성화 △자연과 공존하는 산림관광 산업 활성화를 3대 전략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산에서 돈이 되는 충북형 임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첫 번째 전략으로 ‘앙코르(Encore) 4050 나다움 산촌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405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청년 임업인을 적극 육성한다. 2025년까지 100명을 양성하고, 2026년 이후에는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공·사유림을 활용한 야생화 재배단지(2025년 20ha → 2026년 이후 60ha) 조성, 전문임업인 육성 확대(2024년 1654명 → 2034년 3000명) 등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도 주력한다.충북 12대 명산을 중심으로 임산물 명품화 산업을 육성하여, 관련 시장 규모를 2023년 3805억원에서 2025년 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산림 공익직접지불제 강화(2024년 30억원 → 2025년 35억원) 및 전문임업인 교육 확대(2024년 260명 → 2025년 400명)를 통해 임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두번째 전략으로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목재산업 활성화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2025년 1개소 → 2026년 이후 3개소) 및 산림에너지 자립마을(2025년 1개소 → 2026년 이후 3개소)을 확대 조성하고, 목재펠릿 연소기 보급(2025년 128대 → 2026년 200대)을 늘려 미이용 산림 에너지 자립 기반을 확충한다.또한, 진천군 숯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힐링 임업 및 6차 산업화’를 도모하며, 제천시 목재산업단지를 거점으로 도내 벌채 임목의 지역 내 활용을 촉진하며, 국산목재 활용 촉진 사업도 2025년 18개소에서 2026년까지 22개소로 확대한다.세 번째 전략으로 산림을 단순 휴양지에서 보는 ’관광‘(觀光)에서 관계를 맺는 ’관광‘(關光)으로 전환하는 ‘관계관광’을 본격 추진한다. ‘숲밥 먹자’, ‘함께 사는 길’, ‘디지털 트레일 챌린지’, ‘평일관광 리워드’ 등 4가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2027년까지 차별화된 산림관광 콘텐츠를 발굴·운영한다.이와 함께 국립 숲길 복합클러스터(보은), 국립 산림치유원(제천), 국립 숲체원(보은)등 국립 산림복지시설 유치를 통해 산림복지 기반도 강화한다.청주(옥화)와 증평(좌구산)에 체류형 복합자연휴양림 워케이션 시스템을 구축(2026년 20억 원 투입)하며, 트리하우스형 숲속의 집을 오는 2027년까지 150개 동으로 확대해 체험형 관광 수요도 만족시킬 예정이다.이 밖에도 미동산수목원 방문객을 2024년 26만 명에서 2025년 35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김남훈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림은 더 이상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니라, 산업과 관광, 치유와 일자리까지 포괄하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Made In CB Forest’ 프로젝트를 통해 충북형 임업의 혁신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이번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충북도는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춘 친환경 산림경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