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 공모 참여…AI 기반 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추진
  • ▲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제조AI센터 구축)’ 공모에 4개 시군(청주, 충주, 진천, 음성)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한다.ⓒ충북도
    ▲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제조AI센터 구축)’ 공모에 4개 시군(청주, 충주, 진천, 음성)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한다.ⓒ충북도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제조AI센터 구축)’ 공모에 4개 시군(청주, 충주, 진천, 음성)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연간 국비 20억을 3년간(2025~2027) 지원(국비 총 60억)한다. 지역특화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AI 기술과 제조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본 사업은 AI를 활용해 전 제조공정을 사람이 아닌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며 최적화하는 스마트 제조 방식인 ‘AI 자율제조’의 직전 단계에 해당한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자사 공정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활용할 수 있도록 All-in-one AI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AI 기반 공정개선, 품질 예측, 생산성 향상으로 발전하는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All-in-one AI 기술지원 플랫폼은 데이터 컨설팅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토탈 서비스로, AI 도입에 필요한 복잡한 절차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컨설팅 → 데이터 수집 환경지원 → 데이터 품질검사 →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 사후관리 5단계로 구성돼 있다.

    충북은 융합바이오산업(화장품, 식품) 등 국가첨단 전략산업기업이 집적되돼 있는 지역적 강점을 기반으로, 5년 연속 광역도 중 스마트공장 보급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제조 디지털 전환의 선도지역이다. 
    특히, 지난 3월 도내 융합바이오산업군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AI기술 도입 수요 조사에서는 무려 148개 기업이 ‘관심도 높음’으로 응답(74%)하며, 지역 현장의 뜨거운 관심과 실질적 도입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에 충북도와 4개 시군는 이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AI 기반 인프라 구축(GPU, 클라우드 등 구축) 및 맞춤형 AI 기업 지원(융합바이오 분야 제조기업 50개사), 인력양성(산업AI분야 석·박사 배출), 지역 네트워킹 강화 등을 통해 AI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하고자 한다. 기업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라인 효율성 30% 향상 등 제조공정 생산 효율성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14일 신청을 시작으로 현장평가, 평가위원회 대면 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3개소를 선정할 예정으로 현재 11개 시도가 신청해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 제조AI센터는 지역전략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AI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도내 제조 산업의 현장 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