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주교면 산불, 23분 만에 ‘완전 진화’옥천 청성면 산불, 1시간 5분만에 ‘진화 완료’
  • ▲ 충북 옥천군 청성면 양저리 산불 현장.ⓒ산림청
    ▲ 충북 옥천군 청성면 양저리 산불 현장.ⓒ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9일 충남 보령시 주교면 주교리 1177 일원과 충북 옥천군 청성면 양저리 30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하게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보령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4시 56분에 발생했으며, 산림당국은 즉시 진화차량 9대와 진화인력 22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6시 19분쯤, 불과 23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같은 날 옥천에서 오후 4시 15분쯤 발생한 산불은 진화헬기 3대, 진화차량 7대, 진화인력 38명이 투입돼 오후 5시 20분쯤인 1시간 5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두 지역에서의 산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하고, 산불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면적 및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청남·북도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므로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