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여군이 올 상반기 사비마을 이주단지 택지 분양한다.ⓒ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15일 백제 왕도로의 핵심 유적인 사비 왕궁터 등 지역에 거주하던 이주민이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주거지 제공을 위해 마련된 사비마을 이주단지가 올 상반기 중 택지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주단지는 146억 원(2011~2025년)을 투입해 2만6127㎡ 규모의 주택용지 47필지, 근린 생활 5필지와 기반 시설 등으로 조성됐다.해당 단지는 지난해까지 각종 행정절차와 토목·조경·전기 등 기반 공사를 마쳤고. 올해 상반기 중 택지 조성원가를 산정한 후 사비 왕궁터 거주민 중 이주정착금 미수령자 대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박정현 부여군수는 “주민설명회 등 최대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이주민들의 안정된 주거정착지 제공 등 이른 시일 내에 분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백제 왕도로의 핵심 유적인 사비 왕궁터 등은 매장문화재 발굴을 통해 그 흔적을 찾아봐야 하는 상황으로, 유적을 찾고 발굴을 위해 2016년부터 건물과 토지를 매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