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농업연구생 교육기관 ‘국제농업 기술교육원’ 설립-운영‘맞손’
  • ▲ 부여군과 충남대는 11일 K-농업 전수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부여군
    ▲ 부여군과 충남대는 11일 K-농업 전수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2023년부터 ‘K-부여 굿뜨래 농업기술 해외 진출 및 특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군은 2024년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 벼 재배단지 11헥타르(ha)를 조성해 국내 선진 농법을 전수해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벼 대단위 기계이앙 재배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11일 부여군은 충남대와 외국인 농업연구생·노동자 대상 ‘K-농업’의 우수성 전수를 위해 충남대 국제농업 기술교육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농업 기술교육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교육, 연구 및 관·학 협업모델 발굴을 위한 협력 △지역 활성화 기반 마련 및 대학교의 지속 발전 등을 협력한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가칭)충남대 국제농업 기술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부와 공적개발원조 예산 확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교육원은 부여군 일원에 설립해 △외국인 연수생 대상 농업기술 전수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계절 근로자 및 국제결혼 이주 대상자 농업기술 교육 △농장과 교육생 간의 지도·상담을 통한 농업인력 확보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외국인 농업기술 전수는 ‘K-농업’의 세계화뿐만 아니라 최첨단 농업기술 개발 및 확산을 통해 지역소멸 대응과 청년층의 지역 유입 등 생활 인구 확보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이 국제농업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와 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충남대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 서남부권의 주요 지역인 부여에 교육지원 시설이 신설되면 대전-충남-세종을 잇는 메가 캠퍼스 구축에 초석을 놓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