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충남도의원 “문예회관 조명·음향장비·용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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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이 계약한 67억원 중 61%가 타 시도 업체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 7)은 12일 행정문화위원회 소관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부서별 사업에 대한 계약 업체 선정 시 도내 업체 외면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집행부를 몰아세웠다.오 의원은 “최근 2년간 문화체육관광국이 진행한 2000만 원 이상 계약 건 67억6270만 원 중 61%에 달하는 41억3000만 원을 충남이 아닌 타 시도 업체와 계약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조달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의원으로서 충남 행정의 복지부동을 개탄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그동안 충남도는 충남도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업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지만, 문예회관 조명과 음향장비 교체, 각종 행사 용역, 홍보 영상 제작, 차량 임차 등 충분히 도내 업체에서 처리할 수 있는 건에 대해서도 타시도 업체와 계약했다는 점에 유감을 표했다.오 의원은 “충남 도내 업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행정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겠냐”며 “사업 추진단계부터 우선으로 지역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준수와 관리·감독에 힘쓸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