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한의과·치과·건강검진수의과 등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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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를 포함한 10개 대학 의료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생명경외클럽 봉사단은 지난 2~ 4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초등학교 강당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는 생명경외클럽 회원 140여 명이 참여해 폭염에 지친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봉사를 제공했다.진료 과목은 △의과(내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 등) △한의과(침치료·한약) △치과(구강검진·치석제거·틀니조정 등) △건강검진(초음파·혈액검사·치매 선별검사·골밀도검사 등) △수의과(강아지·고양이 및 가축진료) 등을 준비했다.사흘간 무료진료소를 이용한 주민은 모두 480명으로 집계됐고 수의과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진료 건수도 140건에 달했다.봉사단은 마을별로 순회하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가정방문 진료를 병행하여 진행했고, 축산 및 가축 사육 농가에 기생충 구제제 등을 접종하며 농촌 현실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정미훈 불정면장은 “계속되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지역을 찾아구슬땀을 흘리며 의료 봉사활동을 펼친 생명경외클럽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료환경이 열악하고 홀로 사시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생명경외클럽은 슈바이처 박사의 생명경외사상을 이념으로 1958년에 창립된 66년의 역사를 지닌 봉사 동아리로 오지마을을 다니며 지속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