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19일 호우 피해 응급복구 추진 점검회의 당진 어시장 등 사유시설 16건·공공시설 14건 피해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당진천 범람과 관련해 현장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등과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당진천 범람과 관련해 현장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등과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 서천과 부여 등에 이어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하자 철저한 피해 조사와 신속한 응급복구 추진을 강조했다.

    도는 19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응급복구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김 지사가 이같이 지시했다.

    응급복구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는 김 지사와 도 실국원장, 15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기상 현황 및 전망 보고, 호우 피해 및 응급복구 추진상황 공유, 주말 대처 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마 기간 많은 비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며 “군부대와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이 헌신해 주신 덕분에 응급복구가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가용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추진, 도민들에게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침수 및 파손으로 아직 귀가하지 못하신 140가구 193분에 대해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장·군수들이 지원해 주고, 심리 회복 지원 등 필요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8∼10일 호우 피해와 관련해 김 지사는 “행정안전부 사전 조사를 통해 논산, 서천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으며, 금산과 부여 등은 피해 조사 절차가 완료되면 추가 선포가 예상된다”며 각 시·군민에게 상황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되고 있다”며 “장마가 끝날 때까지 적극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18일 도내 평균 강수량은 119.4㎜, 최고는 당진으로 214.6㎜로 나타났으며, 특히 18일 하루 당진 지역에서는 160.8㎜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당진 어시장이 침수 피해를 보았다. 
     
    재산 피해는 사유시설 16건, 공공시설 14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와 각 시군은 산책로와 세월교, 하상도로, 도로, 둔치주차장, 야영장, 지하차도 등 35개소를 통제했으며, 사전 대피 인원은 91세대 131명, 당진 탑동초 학생 1380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도는 18일 새벽부터 비상 2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 659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