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70억 투입 2455명 저소득층에 일자리 제공
  • ▲ 대전시가 올해 자활사업에 440억 원 투입해 자활근로 급여단가 인상, 자활근로 사업 등을 확대한다. ⓒ대전시
    ▲ 대전시가 올해 자활사업에 440억 원 투입해 자활근로 급여단가 인상, 자활근로 사업 등을 확대한다. ⓒ대전시
    대전시가 근로 능력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자활근로 사업 추진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자활사업에 440억 원 투입해 자활근로 급여단가 인상, 자활근로 사업 등을 확대한다. 

    우선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대상 83개 사업단이 추진 중인 자활근로 사업에 270억 원을 투입해 2455명의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자활근로 급여단가도 유형별로 2.7~2.9% 인상해 자활사업 참여자는 월 150만6000원을 지급한다.

    생계급여 수급자 등이 자활근로 사업 소득 등으로 급여 기준을 초과해도 자활 참여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활 참여 특례자 자격도 신설해 탈수급을 촉진한다. 

    일하는 저소득층과 청년들의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매월 10~30만 원을 매칭 적립해 주는 자산 형성 지원사업에 133억 원을 투입해 청년 내일 저축 계좌 등 8개 자산 형성 통장사업을 통해 7202명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한다.  

    자활기금을 활용해 자활기업 운영 지원과 장학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수익성과 창업 가능성이 높은 자활기업 사업장의 임대보증금 및 사업자금 대여 사업 예산 7억 원으로 확대 편성해 연 1%의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중고생, 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에 지급하는 장학금도 2250만 원을 편성해 40명을 선발해 1인당 50~100만 원씩 지원한다.

    자활사업 안내와 참여를 희망하는 근로 능력 있는 수급자와 중위소득 50% 차상위자는 구별 지역자활센터, 또는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민동희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변화된 자활사업 환경과 참여자 욕구를 조사해 개인별 맞춤형 자활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기준, 대전시 자활기업은 20개 기업(동구 2, 중구 4, 서구 7, 유성구 5, 대덕구 2)에 전체 종사자 수는 100명, 연매출액은 53억2000여만 원으로 집수리, 청소 및 소독, 세차, 카페, 편의점, 도시락 사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