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898명 중 상위 50개팀 총상금 6500만원
-
세계 사이버보안 인재들의 축제인 '2023 핵테온 세종(HackTheon Sejong)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가 다음 달 11~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회다.핵테온(HackTheon)은 해커(Hacker)와 판테온(Pantheon)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뜻이다.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대학생이 참여하는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대회(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본선에 앞서 지난 3월 25일 온라인방식으로 열린 예선전에서는 전 세계 19개국 106개 대학, 256개 팀 898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예선 결과 한국,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7개국 상위 50개 팀(국내 34, 국외 16) 196명이 1차 관문을 통과, 다음달 11일 총 65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치열한 본선 경쟁을 펼치게 됐다.본선 경기는 문제풀이(Jeopardy) 방식과 '실시간 서버 공격(EHRS, Ethical Hacking of Real-time Systems)' 혼합방식으로 진행된다.실시간 서버 공격 방식은 대회를 위해 준비한 서버의 취약점을 공격해 점수를 획득하는 버그바운티 방식으로, 대회 참가자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동형암호기술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스마트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 △챗지피티(ChatGPT) 등 최신 기술과 관련한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전문가 강연이 관객을 맞는다.또, 착한해커(화이트해커)를 꿈꾸는 대학생을 위한 국제 해킹대회 우승자 등 초청 강연도 마련돼 있다. 대회기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기술(제품)전시회 △청년인재 채용박람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한국정보보호학회 양자보안 워크숍, 물리보안(CPS) 세션 △과학기술정보보호협의회 △지능형도시 전국지자체 간담회가 열려 관‧학‧연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핵테온 세종 행사 관람을 원하는 시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기술(제품)전시회 및 채용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회 누리집에 사전 등록하면 된다.최민호 시장은 "이번 '2023 핵테온 세종' 대회를 통해 세종형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과 사이버보안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종시를 글로벌 사이버보안 도시로 육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