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북부권쓰레기소각장 건설 반대 속 아산 소각시설 '견학'

세종시가 전동면 송성리 일대를 친환경종합타운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후 주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민호 시장과 인근 주민들이 친환경 매립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상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최 시장은 친환경종합타운 후보지인 전동면 주민대표 이장단과 함께 22일 충남 아산시 폐기물처리시설인 환경과학공원을 방문했다.

이번 매립시설 방문은 세종시의 자체 매립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해 후보지 지역 주민들에게 친환경 매립시설 운영 현황을 직접 보고 확인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환경과학공원은 연간 25만 명이 방문하는 환경체험시설로 폐열 판매로 연간 29억 원을 수입을 창출하는 친환경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이다.

최 시장은 현장 확인 후에는 폐기물 소각시설 건립에 따른 주변 지역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주민들은 친환경 매립시설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시는 인구 증가에 따라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이 2016년 66t에서 지난해 200t까지 증가하면서 자체 처리시설 부족에 따라 민간위탁 처리비용이 110억 원이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전동면 송성리 일대에 친환경종합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친환경조합타운은 1일 소각량 400t, 음식물 자원화 1일 80t을 처리하는 시설로, 주민이 원하는 문화와 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북부권쓰레기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환경피해가 우려된다. 법적 분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시장은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해 주민 우려 사항을 확인하고자 아산 소각시설을 방문했다. 직접 확인해 보니 부정적 선입견으로 오해하는 부분들을 등을 알게 됐다"며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많은 주민이 견학을 가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