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자리·수출·투자 등 다양한 분야서 도정목표 실현
  •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충북도가 민선 8기 경제정책 목표인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의 도약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창업과 일자리, 수출,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정 목표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전략과 과제를 도출해 기업하기 좋은 충북, 글로벌 혁신 메카 충북을 만들 계획이다.

    GRDP 100조원 시대 개막을 목표로 한 김영환 지사의 공약은 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 대기업·신산업 중심 투자 유치, 인공지능·이차전지·반도체 신산업 육성 등 20개다.

    이들 공약이 충북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극대화한다면 지난해 기준 70조 1000억 원(잠정)인 GRDP를 100조 원대로 끌어 올리는 게 가능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2026년까지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60조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수출 중견기업을 2200개에서 5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용지를 매년 330만㎡(100만 평)씩 늘려 현재 130곳 4892만1000㎡인 산업단지를 2026년까지 146곳 6212만1000㎡로 1320만㎡ 늘리는 세부계획도 세웠다.

    아울러 첨단투자지구와 외국인투자지역을 각 2곳씩 지정하고 신규벤처임대단지도 조성한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충북연구원은 대내외적 경제여건과 충북의 경제현황 등을 분석한 뒤 이러한 경제 목표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전략과 과제를 오는 6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고금리, 고물가 지속 등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지만, 이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향후 경제상황 분석으로 미래 경제 성장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용역을 통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충북 경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중장기 경제 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지역소득(잠정)에서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6.4%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