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개체이력 6건 불일치 확인…해당 업체 과태료 부과 조치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들이 성분면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농장과 집유장, 축산물 가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 안정성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 '적합' 판정을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에서 동물용 의약품, 농약 등 축산물 잔류물질, 미생물, 성분규격 등의 안전성 검사와 한우 유전자, 개체 디엔에이(DNA) 동일성 등 쇠고기 이력 검사를 추진했다. 

    축산물검사는 △원유(原乳), 식용란, 식육 중 잔류물질검사 505건 △식용란 살모넬라 검사 71건 △식육 중 미생물검사 100건 △가공품 규격 및 성분검사 264건 △공공급식 식재료 검사 249건 △로컬푸드 직매장 축산물검사 170건 △쇠고기 이력검사 98건 등 총 2만 1725건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축산물 구매방법이 택배, 업체배송 등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가정간편식, 유제품 검사 30건도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쇠고기 개체 디엔에이 동일성 검사에서 불일치 6건이 확인돼 해당 업체에는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리도록 관련부서에 통보했다. 

    쇠고기 개체 디엔에이 동일성 검사는 쇠고기가 유통될 때 개체식별번호가 제대로 관리되는지 여부를 디엔에이로 검증하는 검사다. 

    정찬희 원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축산물 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올해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포함해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