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단양강 잔도 설경.ⓒ단양군
    ▲ 충북 단양강 잔도 설경.ⓒ단양군
    충북지역에 발효 중이던 한파특보가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되자 다음날 새벽부터 폭설이 예고됐다.

    이에 앞서 도내 제천과 충주, 음성, 괴산에 한파경보가, 진천, 증평, 보은, 단양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있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오는 2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오전 3~6시)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일부 지역(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이 눈은 오후(3~6시)부터 저녁(6~9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늦은 밤(9~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cm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21일 예상 적설량은 중·북부 2~8㎝, 남부 1~3㎝이다. 곳에 따라 5~1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추위가 시작된다.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영하 2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비 또는 눈이 지면에서 얼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과 보행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