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억 투입 삼척 교동 준공…생산시설·버스충전소 구축
  • 강원도와 삼척시는 30일 강원 삼척시 교동 산 209번지에서 수소생산시설과 버스충전소 구축사업을 기념하는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준공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박상수 삼척시장, 이영배 현대로템 사장, 수소기업 관계자, 지역사회 단체장,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척 수소충전복합스테이션은 2019년 산업부 공모에 선정된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국비 48억, 지방비 22억을 반영, 환경부 소관사업인 수소버스충전소 구축사업에 국비 42억, 지방비 23억을 반영하여 총 1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결과물이다. 

    9월 중순부터 시험 가동 중인 수소생산시설은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수소를 도내 10개 수소충전소에 보급할 수 있는 공급기반을 마련했고 수소생산량은 1일 1300㎏, 연간 460톤을 생산하여 넥소차 9만2000대에 충전 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도내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이번에 준공된 수소 버스충전소를 포함 10개소이며 특히 영동지역은 대부분 울산, 여수, 대산 등 원거리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다. 이번 준공으로 도내 수소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송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준공식 연계행사로 도는 삼척시, ㈜현대로템, 디젠스(주), 디앨(주), ㈜제아이엔지, ㈜수림테크와 함께 강원도 액화수소 산업육성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였고 삼척시 관내 공장 신축과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지역인재 양성까지 액화수소 산업의 벨류체인 조성과 더불어 수소산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와 삼척시는 2026년까지 산업단지조성과 임대형 공장건립, 수소기업 R&D Hub 구축을 위해 총 693억이 투입될 예정이며, 국내 유일의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2023년 국비 25억(총사업비 299억)까지 확보돼 있어 앞으로도 액화수소 관련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지사는“수소 특화 도시의 상징이자 출발점인 이곳 삼척시를 시작으로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 완성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수소충전 복합스테이션이 수소경제 대중화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