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17일 호우 피해 복구에 국비 1535억·지방비 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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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부여와 청양 등의 지역에 대해 수해복구비 2035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복구비는 지난달 8∼17일 10일간의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도내 피해를 복구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확정된 수해 복구비는 국비 1535억 원, 지방비 500억 원으로 총 2035억 원이며, 이는 피해액 대비 344%(전국 평균 251%)에 달한다.국비 1535억 원은 오는 15일 이후에 교부될 예정으로 성립 전 예산을 편성하고 지방비 부담금 500억 원은 예비비 등 추가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도는 하천 범람으로 주거지 침수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시설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보령 대천천 328억 원 △부여 은산천 186억 원 △부여 웅천천 240억 원 △청양 온직천 300억 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3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이달 중 설계 및 공사 발주를 진행해 내년 우기 전까지 완료하고 중·대규모 사업은 내년 말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도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등 적극적으로 복구비 확보 노력을 펼쳐 533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는 만큼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예산을 편성하고 재해 복구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항구적인 복구·개선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내에서는 지난달 부여와 청양, 보령 등 집중호우로 인해 13개 시군 공공시설 515억 원, 사유시설 76억 원 등 총 591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