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집무실 20% 정도 ‘6평 남짓’…“도민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겠다”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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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8일 도지사 집무실을 대폭 축소해 이전했다.회의공간이 부족한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도정혁신과 변화를 이끌기 위함이라는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새 집무실은 종전 도지사 접견 준비를 위해 활용하던 약 6평(20㎡)의 작은 공간으로 기존 집무실의 5분지 1 정도 크기다.김 지사는 “공무원 복지개선이 곧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조성한 회의실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도민을 신나게’ 만들어 줄 아이디어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는 “나를 낮춰야 164만 도민을 섬길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나를 낮추면서 마주 보는 도민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실제 김 지사는 지난 13일 충북도 누리집에 문자메시지 전용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 ‘탈권위 소통’으로 눈길을 끌었다.박노학 총무과장은 “다음달 중으로 복도에서 직접 통하는 출입문을 만드는 등 일부 시설공사를 통해 효율적인 집무 수행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