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수당 1000만원·육아수당 월 100만원씩 60개월…“경제적 부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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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11일 아기 낳아 양육하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한 출산수당과 육아수당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놨다.출산수당 1000만 원과 육아수당 월 100만 원씩을 60개월 간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수당 지급이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는 없지만 출산 후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육아제도 중 하나다.충북도는 지난해까지 첫째 출산에 대한 수당은 없고, 둘째 120만 원, 셋째 이상은 240만 원의 출산수당을 12개월 분할로 지급했다.이 마저도 지난해 12월 말까지 태어난 아동에 한해서만 지급하고 올해 출생 아동부터는 지급되지 않고 있다.시·군별로는 보은·옥천·영동·진천·음성·증평·단양군 등 7개 군에서 아동 수에 따라 30만~500만 원 다양하게 지급하고 있다.지난해 기준 도내에서는 8200여 명의 아기가 태어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전국적으로는 2021년 26만500여 명이 출생했고,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충북의 감소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이에 김 후보는 출산 시 1000만 원의 출산수당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이와 함께 양육수당도 월 100만 원씩 60개월간 지급할 계획이다.김 후보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출산수당만으로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경제적 부담감으로 아기 낳기를 꺼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