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나자 세종시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봇물’

세종시에서 제20대 대선이 끝나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속화되고 있다. 

예비후보자 중에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로 마무리되자 국민의힘 소속의 예비후보 등록자 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20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세종지역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는 17명이다.

선거별로는 세종시장 선거 2명, 시교육감 선거 8명, 광역의원 선거 7명 등 모두 17명이다.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천규 세종발전연구소장(57), 국민의힘 성선제 한남대 법대 교수(55)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세종시장 선거는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군이 11명에 달한다.

민주당에선 이춘희 세종시장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배선호 세종시당 전 부위원장, 이세영 변호사,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 등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선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 송아영 전 세종시당 위원장, 이성용 세종시당 부위원장, 정원희 세종시도농융합연구원장, 조관식 세종시민포럼 대표 등이 거론된다.

세종교육감 선거에는 사진숙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원장(60),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59), 유문상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상임대표(62), 최대호한국대학교수협의회 공동대표(62),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59), 김대유 전 경기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59), 이길주 전 다빛초등학교 교장(59), 강미애 전 세종도원초등학교 교장(56) 등 8명이 등록했다.

광역의원 선거는 국민의힘에서 7명 등록했다.

예비후보자는 이동식(51) 세종시 1선거구 국민의힘 세종시당 사회복지특별위원장, 김광운(53) 세종시 3선거구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부위원장, 김학서(59) 세종시 6선거구 전 제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후보 미디어홍보특별위원회 세종시 공동위원장, 정창일(64) 세종시 9선거구 전 대전시 중구청 복지경제국장, 양진호(57) 세종시 13선거구 가락마을 6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종환(38) 세종시 15선거구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대변인, 김양곤(58) 세종시 16선거구 전 국민의힘 세종시당 수석대변인이 등록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군은 이날까지 단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것은 대선 패배 따른 당헌·당규상 후보 등록 전 검증 절차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민힘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교체 바람을 속에 민주당이 주도했던 지방권력 판도가 어느 정도 재편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