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광역도 중심 3개 시·군 혁신거점 광역벨트로 묶어
  • ▲ 충북도 스마트응급의료 서비스 연계도.ⓒ충북도
    ▲ 충북도 스마트응급의료 서비스 연계도.ⓒ충북도
    충북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서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이 본사업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시·군은  사업이 최우수 아이템으로 평가돼 국비 최대금액인 100억 원을 지원 받아 스마트시티 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정부 정책으로 조성된 충북혁신도시, 오송, 오창지역으로 결정하고 각종 설문조사와 연관어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의료, 교통, 생활분야에 스마트솔루션을 실증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의료분야는 ‘구급 출동과 함께 병원 진료 시작’ 이라는 목표로 병원-소방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스템 사용 이전에 비해 재이송률을 현저히 감소시켰고, 이동시간도 10분 이상 단축시킴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우수사례를 만들어냈다. 

    본사업에서는 스마트응급의료 서비스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환자 중증도 분류 이트리아지도 총 2000개로 확대 보급하고, 스마트 응급의료서비스의 표준화를 통해 전국 확산과 해외수출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교통분야는 도심지 내의 단거리 이동성과 도심 간 이동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충북혁신도시를 대상으로 초소형 공유전기차를 운영한 결과 도시문제 해결과 사업화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본사업에서는 오송·오창으로도 확대해 총 4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심지 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시범운행지구를 지정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함과 동시에 혁신도시내 도심순환, 오송~청주공항 간 도심연계형 자율주행 운행과 통합 신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활분야에서는 배달물량 증가에 따른 소음 등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연계 오창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2㎞ 이내의 근거리 배달을 실증했고, 시니어, 주부 등 지역주민을 신규 배달원으로 활용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확인했다.

    아울러 지역민들이 수요자인 동시에 공급자가 되는 두레형   생활서비스인 ‘근거리 배달 플랫폼’ 먹깨비프랜즈를 개발했다. 

    이 사업에서는 두레형 온·오프라인(O2O) 서비스 확산과 우리동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배달용 전기자전거를 300대로 확대하고 비대면 배달서비스로 아파트 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맹은영 신성장동력과장은 “내년까지 진행되는 본사업에서는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민간투자 21억 원 등 총 22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충북혁신도시, 오창, 오송 등 혁신거점밸리를 중심으로 의료, 교통, 생활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 체감형 생활 서비스를 확대시킬 것”이라며 “민간기업, 도민 등과 협력해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발굴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