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과밀학교·학급 해소…219억 투입 22개교에 보통교실 97개 확충”
  • ▲ 충남 홍성 내포 충남도교육청사.ⓒ충남도교육청
    ▲ 충남 홍성 내포 충남도교육청사.ⓒ충남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이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학급당 24명으로 편성, 운영하는 등 과밀하교, 과밀학급 해소에 주력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오는 12월까지 219억 원을 들여 22개 학교에 보통교실 97개 교실을 확충한다.

    충남도교육청이 “‘충남미래교육 2030’ 5대 전환 과제 추진으로 학생 안전강화와 교육여건 회복을 위한 과밀학교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이같이 추진한다.

    충남은 현재 한 개 학년 이상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교가 초등학교 65개교(전체 422개교의 15%), 중학교 83개교(전체 186개교의 45%), 고등학교 28개교(전체 117개교의 24%) 등 총 176개교(전체 725개교의 24%)이며, 공동주택 개발이 많은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지역에 과밀학교가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번 연도부터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신입생과 다문화 학생 비중이 높은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4명으로 감축하며,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동지역 기준 1명씩 감축해 오는 2024년까지 28명으로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2022학년도 학급편성 결과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172개 학급을 증설, 학급당 학생 수가 0.5명 감소(21.0→20.5명)했고 중학교는 54학급을 증설해 학급당 학생 수가 0.3명 감소(27.5명→27.2명)했으며, 고등학교는 과밀이 집중된 천안과 아산에 학교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연도까지 219억 원을 들여 △보통교실 증축 6개교 35개실 △보통교실 전환 10개교 20개실 △이동식 교실(모듈러) 설치 6개교 42개실의 학생 배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동식 교실(모듈러)의 원활한 설치를 위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기존에 모듈러 교실이 설치된 학교 현장의 교육 가족 견학을 추진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증축 부지 부족, 학생 분산배치 불가 등의 사유로 단기간 내 문제해결이 어려운 과밀학교에 대해서는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친 학교별 맞춤형 해소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