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공무원 노사문화 인증 ‘우수’…대통령 표창 받아

충북 옥천군이 노사문화를 선도한 기초자치단체로 인정받아 올해  공무원 노사문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날 행정안전부의 ‘2021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과 함께 노사문화 우수기관 인증서와 포상금 600만 원을 인센티브로 얻었다.

옥천군공무원노조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으로, 노조가입률이 94.3%에 달한다.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도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지난 10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에서 실시한 도내  9개 지자체장 대상 조합원 인식조사에서 군은 8개 항목에 대해 전체 평균  96.4%가 보통 이상의 ‘긍정’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김재종 군수는 “노사가 균형을 맞춰 서로 존중하고 힘과 지혜를 모을 때 조직은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더 좋은 옥천, 군민이 행복한 옥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조 고운하 지부장은 ‘건전노사관계 구축’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개인 표창도 받았다.

고 지부장은 “하나 된 노사문화 정착은 혼자 할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며 “모든 조합원이 노력한 결과로 조합원들과 대통령상 수상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