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간선생동상건립비 3억‧미세먼지 알림판 1억여원 등 삭감
  • ▲ 충남도의회 예결위 심사 장면.ⓒ충남도의회
    ▲ 충남도의회 예결위 심사 장면.ⓒ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방한일)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9조 3801억 원 규모의 2022년도 충남도 본예산을 심사해 이간선생동상건립비 3억 원 등 63억 8319만 원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했다.

    12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는 각 상임위원회(교육위 제외) 예비심사를 통해 감액 조정된 86억 5299만 원보다 22억 6980만 원이 부활한 규모다.

    예결특위는 예비심사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단위사업의 효과 및 시급성, 감사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예산편성 시기 등을 중점적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도의회는 △보령 머드엑스포 자원봉사 발대식 지원(2550만 원) △이간선생동상건립(3억 원) △충남장애인행복나눔페스티벌 개최(2000만 원) △미세먼지 알림판 설치(1억 1700만 원) △충남형 해양치유 시범사업 운영(5130만 원) 사업이 사업재검토 또는 불요불급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창업보육센터 및 기업지원 △청사시설 유지관리 물품구입 △충남문화재단 운영 등의 사업은 과다계상을 이유로 일부 감액됐다.

    이밖에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3억 9000만 원 전액이 부활됐으며, 2022년도 도 기금운용계획안은 500만 원(청소년수련시설협회 사업지원) 삭감됐다. 

    방한일 위원장(예산1)은 “낭비성 예산이나 문제가 있는 예산에 대해서는 도민을 대표한다는 자세로 철저히 검토했다”며 “도민의 행복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실 있는 예산 편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엄격히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예산안은 오는 16일 열리는 제333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