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세종~안성 고속도로 등 국비사업 3675억원 확보 건의송영길 당대표·지도부,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 방문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시정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세종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박주완 정책위원장,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이용빈 대변인,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 세종갑 국회의원, 이형탁 세종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 원이 여야 합의로 반영됐지만 법적 근거를 이유로 사용조차 못하고 있다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국회법 처리를 논의하기로 한 만큼 조속히 운영위 회의를 개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 10개 주요사업 총 3675억 원의 국비 확보를 요청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법 통과 등 지역현안 9개 과제도 함께 건의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운영위원장 선출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국비 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3억 원)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257억 원)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20억 원) △세종 복합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5억 원) △세종∼청주 고속도로(160억 원) △맹곡·덕현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44억 원)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100억 원) △2022년 정원산업박람회 개최(5억 원) △세종 산업기술단지 조성(81억 원) △세종∼안성 고속도로(3000억 원) 등이다.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등은 이날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해 국회법 개정상황 등을 공유했다.

    출범을 준비 중인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정기국회 전 국회법 개정을 촉구하며, 송 대표에게 국회 세종의사당 흙을 담은 화분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5일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길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