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아산, 강화된 2단계 조치”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을 발표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을 발표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지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13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충남도의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천안과 아산지역은 사적 모임 4명까지 허용하는 강화된 2단계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나머지 지역은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된다.

    충남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13일 0시부터 별도 안내 때까지 유지된다.

    양 지사가 이날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적용은 행사‧집회는 100인 이상 행사 및 집회를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인 유흥시설 5종(콜라텍, 무도장, 홀덤펍‧홀덤 게임장, 노래방)은 24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24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영화관‧공연장은 동행자 외 좌석 한 칸 띄우기, 회당 최대 관객 수 5000명 이내 제한하며, 결혼식장‧장례식장은 개별 결혼식장‧빈소별 100인 미만+4㎡당 1명으로 제한해야 한다.

    종교활동은 수용인원의 30%(좌석 두 칸 띄우기) 및 모임‧행사, 식사, 숙박이 금지되고, 실외 행사는 100인 미만의 범위에서 허용한다. 예방 접종자도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방역단계가 부득이하게 2단계로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충남지역은 내일 0시부터 8인 이하로,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아산은 4인 이하로 제한한다. 수도권에서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천안‧아산지역은 불가피하게 상향 조정했다. 이 점 이해 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도민들에게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 지역에서 지난 주말 천안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7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이 요구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