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호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호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의 6월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회법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이 시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여야가 6월 임시국회 처리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며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는 국민과 한 약속이었다. 처리 무산으로 560만 충청인과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해 온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더 법안 처리를 미룰 어떤 이유나 명분이 없다"며 9월 정기국회까지 기다리고 말고 그 이전의 임시국회에서라도 반드시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최근 3년간 세종청사 공무원이 관외 출장비가 917억 원에 달하고, 이 기간 출장 횟수는 86만9255회에 이른다"며 "정부부처 대부분이 세종청사로 이전한 마당에 국회를 계속 서울 여의도에 두는 것은 매우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처리가 또 무산될 경우 투쟁의 길로 나설 것을 천명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상반기 법안 처리가 무산됐지만, 다음 달 추경 심의를 위한 임시국회가 소집될 예정된 만큼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 드이 연달아 국회세종의사당 후보지를 방문, 국회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에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