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김상범 교수 연구팀, 첨단의료기기 산학협력 성과…식약처 품목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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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환자 맞춤형 척추 수술용 가이드 '스피노패스(SpinoPath)'가 개발됐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정형외과 김상범 교수 연구팀(연세바로척병원 원유건 원장, 바이오코엔㈜ 메디컬사업부)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각기 다른 환자의 척추체에 완전히 부합하도록 설계된 환자 맞춤형 척추 수술용 가이드를 개발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기존의 척추 수술은 척추 나사의 부정확한 삽입 가능성 탓에 신경학적 이상 또는 혈관 손상 등의 문제로 인한 합병증 발생이 부작용으로 사례로 지적돼 왔다.이에 김상범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피노패스는 정확한 위치에 척추경 나사못을 삽입,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 가능하도록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인 첨단의료기기다.척추경 나사못 삽입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임과 동시에 수술 시간을 줄여 기존 척추 수술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앞서 김 교수 연구팀은 2017년과 2018년에 3D 프린터를 이용한 척추 나사 삽입 가이드를 제작한 임상 및 실험 결과가 척추 분야 SCI(E) 논문에 게재됐고, 후속 조치로 임상 적용을 위한 산학협력 개발을 진행해 스피노패스(SpinoPath)를 개발했다.스피노패스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중심화 제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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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병원은 척추 질병의 진단과 수술에 필수 단계인 CT, MRI 등의 영상 정보를 전송하면 역할 분담에 따라 데이터 가공, 설계, 3D 프린팅 제작, 수술실 배치 등으로 진행돼 경제적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 교수는 "스피노패스가 보급되면 척추 나사의 부정확한 삽입을 최소화해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인 3D 프린터를 이용한 의료기술 중 경쟁력 있는 분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상범 교수 연구팀은 스피노패스(SpinoPath)의 국내 판매 뿐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준비 등 상용화를 통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