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세종시 4-2생활권에 집현유·초·중 3개교 개교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시 4-2생활권 공동주택의 입주 시기를 고려해 집현유·초·중학교와 새나루유·초등학교를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한다.

하지만 새나루유·초는 애초 개교 시기보다 1년 지연된 2023년 3월 개교할 방침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5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4-2생활권 임시 배치 학교 지정과 유치원 정원 확충 등 4생활권 학생 배치 대책을 발표했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4-2생활권으로 이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가 개교하기 전까지 인근 학교로 임시 배치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은 집현초와 새나루초 개교 전까지 4-1생활권 솔빛초에 임시 배치하기로 했다.

중학생은 내년 집현중 개교 전까지 4-1생활권 반곡중과 3-3생활권 소담중에 임시 배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입주하는 중학생은 통학여건 등을 고려해 반곡중과 소담중의 여유 정원 내에서 학생 희망에 따라 임시 배치한 뒤 내년 3월 집현중으로 복귀하게 된다.

4생활권 유아 배치 대채도 마련했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4생활권에 유치원의 부족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곡동에 위치한 솔빛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을 설치할 방침이다.

솔빛초 병설유는 중기학생 배치계획에 따라 솔빛초 학급 규모 등을 고려해 4학급 80명 정원 규모로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해당 유치원은 원아들의 학습권과 생활권이 각각 보장하도록 공간을 구분하는 것은 물론 요리활동실 등 특별실도 배치할 계획이다.

새나루초 병설유치원 개원이 공동주택 입주 시기보다 1년 지연됨에 따라 인근 집현유치원에 4개 학급을 임시로 증설해 80명의 여유 정원을 학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4생활권 인근 유치원의 정원 기준도 한시적으로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해 132명의 정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신규 생활권의 기본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는 학교를 적기에 설립할 것"이라며 "교육청은 좋은 교육을 찾아 세종시로 이주하는 시민들이 명실상부한 교육특별시의 공교육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4생활권은 2019년 2월 첫 입주를 시작으로 약 1만3000세대의 입주가 202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4-2생활권에 6170세대가 입주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