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의장 “중구의회 3‧8민주 의거기념관 건립 적극 협조”
  • ▲ 김연수 대전 중구의장.ⓒ대전 중구의회
    ▲ 김연수 대전 중구의장.ⓒ대전 중구의회
    대전 중구의회가 5일 대전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연수 의장은 “3·8민주의거는 대전고등학교 등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이라며 “그동안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에 기념탑을 세우고 공원 이름을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개칭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구의회는 2018년 11월 ‘3·8기념탑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지속적으로 중구 관내 이전을 촉구해 왔다”며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3·8의거의 현장인 중구에 건립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중구의회에서도 기념관 건립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으며, 구민을 대표해 3·8민주의거기념관 건립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앞서 3·8 민주의거는 1960년 3·15대선을 앞두고 독재정권에 항거한 대전시민과 학생들의 의거로 2018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4·19혁명의 계기가 된 민주의거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3·8민주의거 기념관은 중구 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 인근에 지하 1층과 지상4 층 규모(연면적 약 3000㎡, 총 사업비 156억원)로 건립되며 개관목표는 2024년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