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1일부터 40일간 터미널·정류소 진출입 버스 내부방역고속버스·시외버스 등 653대 차량 매일 1회 이상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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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과 20일 대구 신천지교회발(發) 집단 감염 발생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30명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에 대한 내부방역을 실시한다.대전시는 2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40일간 터미널 및 정류소를 통해 진출입하는 모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내부방역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방역대상은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및 정류소는 대전복합터미널, 서남부터미널,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금호고속버스영업소 등 4곳이며, 이곳을 통해 대전시로 진출입하는 차량은 1일 평균 653대,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2만3960명에 이른다.시는 재난안전기금 7836만원을 긴급 투입해 공항 등 타 지역을 경유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등 653대에 대해 차량별로 매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방역은 밀폐된 공간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분무 방식으로 실시되며, 소독 시간은 약 5~10분 정도 소요되며 승객이 없는 대기시간을 활용해 방역을 실시, 승객의 안전과 위생을 확보할 방침이다.시는 그동안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 2곳과 정류소 11곳에 이용객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지난달 31일 1434만원의 재난안전기금을 들여 △열화상 감지기 1대 설치(대전복합터미널) △마스크 6500개, 손소독제 640개, 소독약 25개 등을 구입 보급하고, 홍보물(X-베너, 포스터 등) 388개를 설치했다.통근·통학 등 다수의 승객 운송을 담당하는 전세버스 858대에 대해서도 손소독제 858개, 마스크 8600개, 방역 분무기 858개, 소독약 50개 등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강규창 교통건설국장은 “코로나19의 대전지역 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앞으로 확산, 진정 등 변화 국면을 예의 주시해 가면서 추가 실시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9일 20명 확진에 이어 20일 대구․경북에서만 3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하룻밤 사이에 31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